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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이슈

신조어

◇ ‘낚시, 악플, 된장녀, 펌’ 등 인터넷 신조어

지난 5년간의 대표적인 인터넷 신조어로는 ‘떡밥글, 낚시글, 악플러, 된장녀, 펌’ 등이 꼽혔다. 낚시글은 게시물 제목과 본 내용이 판이하게 다르거나, 사실을 실제보다 부풀려 네티즌들을 현혹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런 네티즌들을 미끼에 쉽게 낚이는 물고기에 비유한 셈이다. 떡밥글 역시 이런 떡밥을 덥석덥석 무는 네티즌들을 비하하는 말이다.

악플러는 ‘악성 리플’의 줄임말인 악플과 사람을 나타내는 영어식 접미사인 ‘러(-er)’를 혼합한 말이다. 유명인이나 특정 네티즌들을 근거없이 비방하거나 모욕하는 사람을 가리킨다. 된장녀는 여성을 ‘X인지 된장인지 구분하지 못하는 사람’으로 비하하는 말로 인터넷 상에서 자주 쓰인다. 외모와 학벌 등을 무기로 남자에게 의존해 명품 선물을 받고 고급 레스토랑과 커피 전문점이나 들락거린다는 비아냥이 담겨 있다. 펌은 ‘퍼온다’를 명사형태로 축약한 단어로 특정 게시물을 다른 사이트로 가져오는 행위를 말한다.

◇ 불경기·정치 풍자 용어 많아

불경기로 인해 청년 실업 문제가 장기화되고 구조조정 등의 고용불안이 커지면서 관련 신조어들도 많아졌다. ‘오륙도, 사오정, 삼팔선, 이태백, 오륙도’ 등이 대표적이다. 경기가 얼어붙으면서 직장인들의 퇴출 나이대가 50대 오륙도에서 40대 사오정을 거쳐 30대 삼팔선까지 낮아졌는 뜻이다. 이태백은 ‘이십대 청년 태반이 놀고 먹는 백수’라고 꼬집는다.

‘검사스럽다, 국회스럽다, 건달정부’ 등 정치 상황을 빗댄 풍자성 신조어들도 있었다. 특히 검사스럽다는 2003년 3월9일 ‘노무현 대통령과 평검사와의 대화’가 낳은 최고의 유행어였다. 검사들은 최고 권력자인 대통령을 대할 때도 특유의 무례함을 내세운다는 조롱이 담겼다.

또 2002년에는 ‘월드컵 증후군, 히딩크 스코어’ 등의 월드컵 관련 신조어도 만들어졌다. 새로 생겨난 직업(제사 도우미, 독서 치료사, 체형관리사)이나 문화 현상(프리 허그, 로또 복권, 명품계 등)을 지칭하는 말들도 있엇다.

◇ 기존단어 변형하고, 줄이고, 뒤틀고

신조어는 기존 단어들을 축소하거나 합성하는 방식으로 흔히 만들어진다. 경제력을 갖춘 30대 이상의 미혼여성을 뜻하는 ‘골드 미스(올드 미스)’, 애완견을 돌봐주는 사람인 ‘도그 시터(베이비 시터)’, 재테크 감각이 부족한 ‘돈맹(문맹)’ 등이 유추를 통해 만들어진 말들이다.

구를 줄여 만들어진 신조어에는 ‘갈비(갈수록 비호감)’, ‘즐감(즐거운 감상)’, ‘완소남(완전 소중한 남자)’ 등이 있다. 단어의 형태를 변형시켜 만든 말에는 ‘노래’와 ‘호텔’이 합쳐져 만들어진 ‘노래텔’, ‘레저’와 ‘바캉스’가 합쳐진 ‘레캉스’ 등이 있다. 사이버 상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사를 지칭하는 ‘사이처’도 ‘사이버’와 ‘티처’가 합쳐 만들어졌다.

기존말의 상대어로 만들어진 신조어도 있다. ‘꽃미남’의 상대어인 ‘꽃미녀’, ‘맞벌이’는 ‘외벌이’, ‘웰빙’은 ‘일빙, 배드빙’으로 변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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