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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결장' 맨유, 리옹 꺾고 8강行…홈 10연승

맨유의 8강행을 이끈 호날두의 환호

[스포탈코리아] 한준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역사적인 홈 10연승 기록을 달성하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5일 새벽(한국 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라포드 경기장에서 펼쳐진 '2007/2008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경기에서 올림피크 리옹을 1-0으로 제압했다.

양 팀은 스타드 제를랑에서 펼쳐진 1차전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고, 맨유는 올드 트라포드에서 거둔 승리로 1·2차전 합계 1승 1무(스코어 합계 2-1)를 기록하며 8강 티켓을 거머줬다.

킥오프와 함께 공격을 주도한 홈팀 맨유는 41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팽팽하던 상황에 문전에서 깔끔한 마무리 슛을 작렬시키며 앞서갔다. 호날두는 대회 6호골로 팀 승리를 이끌며 득점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맨유는 이번 승리로 지난 2004/2005 시즌 밀란전 패배 이후 14경기 연속 홈 무패, 홈 경기 10연승 기록을 세우며 올드 트라포드 무적의 행보를 이어갔다. 홈 10연승 기록은 1996년부터 1998년까지 유벤투스의 연승과 동률로 대회 홈 경기 역대 최다 연승 기록이다.

6년째 프랑스 챔피언을 지키고 있는 리옹은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에도 16강에서 탈락하며 유럽 정복의 꿈을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한편 이날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린 '산소탱크' 박지성(27)은 끝내 교체 투입 기회를 잡지 못하고 결장했다.

▲ 전반전 - 소강 상태 공방전, 막판 호날두 선제골

적극적인 공격: 경기 시작과 함께 홈팀 맨유의 공격이 빠르고 활발하게 전개됐다. 리옹은 카림 벤제마를 정점으로 반격에 나섰고, 맨유는 에브라가 벤제마를 거칠게 저지하려다 일찌감치 경고를 받는 등 크게 경계하는 모습이었다. 양 팀 모두 강한 중원 압박을 펼친 가운데 맨유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기술을 통해 공격 주도권을 잡았다. 하지만 문전 부근에서 결정적인 슈팅 기회를 만드는 것은 여의치 않았다. 경기 초반은 소강 상태로 진행됐다.

맨유 주도: 16분 대런 플레쳐가 중거리슛을 시도하며 정적을 깨려했으나 위력없이 골문을 지나쳤다. 곧바로 17분에는 하프 라인 부근에서 캐릭의 킬 패스가 문전으로 빠져든 나니에게 연결됐고, 나니가 달려나오는 골키퍼의 뒤로 재치있게 볼을 빼며 슈팅을 시도했으나 오프 사이드로 판정됐다. 나니와 에브라 등 맨유의 측면 공격이 계속 전개됐고, 리옹 진영에서 프리킥 기회도 몇 차례 벌어졌으나 위협적인 장면은 나오지 않았다.

호날두 선제골: 리옹이 벤제마의 매끈한 전방 플레이로 역공 기회를 맞기 시작했고 29분 심 셸스트룀의 강력한 중거리슛이 맨유 골문으로 날아들었으나 판 데르 사르 골키퍼가 선방했다. 전반전이 막판으로 흐르면서 호날두와 에브라 등 양쪽 측면을 통한 맨유의 공격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결국 41분 오른쪽 측면에서 웨스 브라운이 시도한 땅볼 크로스가 문전을 연결 됐고, 안데르송의 1차 슈팅이 수비 육탄방어에 막혀 흘러나온 것을 호날두가 재차 슈팅으로 밀어넣으며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곧바로 반격에 나선 리옹은 주니뉴 페르남부카누가 날카로운 프리킥을 맨유 문전으로 연결했으나 판 데르 사르 골키퍼가 처리했다. 경기는 크게 중단되는 상황이 없었고, 특별한 추가 시가없이 맨유의 리드로 전반전이 마무리됐다.

▲ 후반전 - 침착하게 승리 지킨 맨유

소강 상태: 후반 시작과 함께 리드를 내준 리옹이 적극 공세에 나섰다. 레프트백 그로소가 적극적으로 오버래핑하는 등 리옹이 총공세에 나섰고, 맨유는 호날두까지 수비에 가담하며 안정된 플레이를 펼쳤다. 맨유는 침착하게 볼 소유권을 쥐고 리옹의 공격을 제어했다. 급할 것이 없는 맨유는 여유롭게 공격을 전개하며 시간을 소진했다.

선수 교체: 67분 긴 소강 상태 속에 공격의 실마리를 풀지 못한 리옹은 시드니 고부를 빼고 카데르 케이타를 투입하며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이어 70분에는 맨유가 미드필더 안데르송을 빼고 공격수 카를로스 테베스를 투입하며 체력을 보강했다. 교체 투입된 케이타는 74분 우측에서 벤제마와 2:1 패스를 둗고 받으며 페널티 박스로 파고들어 날카로운 오른발 슛을 연결했으나 골 포스트를 때리고 나왔다. 케이타 투입으로 공격의 활로를 연 리옹은 79분 스웨데 대표 미드필더 셸스트룀을 빼고 브라질 대표 출신 공격수 프레드를 투입하며 박차를 가했다.

승리 지킨 맨유: 경기 막판 리옹이 총공세에 나섰으나 맨유는 거칠고 단단한 수비를 펼치며 막아섰다. 86분 프리킥의 달인 주니뉴의 프리킥 슈팅이 크게 허공을 가르는 등 리옹은 뒷심을 발휘하지 못했다. 87분에는 오히려 맨유가 추가골 기회를 잡았다. 역습 상황에서 테베스가 리옹 진영으로 돌파에 성공했고, 루니에게 패스를 연결했으나 리옹 수비가 온몸으로 슈팅을 저지했다. 맨유는 정규 시간이 끝나자 결승골의 주인공 호날두를 빼고 오언 하그리브스를 투입하는 등 시간을 소진하는 등 여유 끝에 1-0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 2007/2008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2008년 3월 4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1-0 (1-0) 올림피크 리옹 올드 트라포드

득점자: 41'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경고: 에브라, 나니, 플레쳐(이상 맨유), 그로소, 스킬라치(이상 리옹)

맨체스터 유나이티드(4-3-3): 1.판 데르 사르 - 6.브라운, 5.퍼디난드. 15.비디치, 3.에브라 - 24.플레쳐, 16.캐릭, 8.안데르송(32.테베스 70') - 7.크리스티아누 호날두(4.하그리브스 90'), 10.루니, 17.나니 /감독:퍼거슨

리옹(4-3-3): 1.쿠페 - 2.클레르, 29.스킬라치, 3.크리스, 11.그로소 - 8.주니뉴, 28.툴랄랑, 6.셸스트룀(9.프레드 79') - 18.벤 아르파, 10.벤제마, 14.고부(23.케이타 67') /감독:페렝


출처 : http://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worldfootball&ctg=news&mod=read&office_id=139&article_id=00019388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