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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결장' 맨유, 리옹 원정서 극적 무승부…테베스 동점골

[CL 16강] '박지성 결장' 맨유, 리옹 원정서 극적 무승부…테베스 동점골
스포탈코리아 | 기사입력 2008-02-21 06:36 | 최종수정 2008-02-21 06:45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리옹 원정에서 극적인 무승부로 기사회생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21일 새벽(한국 시간) 프랑스 리옹 스타드 제를랑 경기장에서 펼쳐진 '2007/2008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경기에서 올림피크 리옹과 1-1 무승부를 이뤘다.

경기 종료 직전까지 패배 위기에 직면했던 맨유는 원정 경기에서 득점을 올린 무승부를 거두며 8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잉글랜드 챔피언 맨유와 프랑스 챔피언 리옹은 단단한 수비와 팽팽한 중원 공방, 빠른 공격진 등 다이나믹한 팀 컬러로 접전을 벌였다. 루니와 벤제마의 날카로운 마무리, 주니뉴와 호날두의 프리킥 대결, 셸스트룀, 클레르와 긱스, 스콜스의 2선 지원, 쿠페와 판 데르 사르의 선방이 치열하게 부딪혔다.

전반전을 득점없이 마무리한 두 팀은 후반 시작과 함께 맨유가 공세를 주도했으나 54분 리옹 공격수 벤제마가 페널티 박스 우측 후방에서 날카로운 왼발 땅볼 슛으로 선제골을 터트리며 앞서갔다. 이후 수비를 강화한 리옹은 87분까지 리드를 지켰지만 끝내 동점골을 허용했다.

65분에 나란히 교체 투입된 콤비 나니와 카를로스 테베스가 87분 크로스 패스와 문전 마무리 슛으로 동점골을 합작했다. 경기는 추가 득점없이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한편, 리옹 원정에 함께했던 박지성은 아스널과의 FA컵 16강전에서 맹활약을 펼친 나니와 플레쳐에 밀려 18명의 출전 엔트리에 오르지 못해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 전반전 - 팽팽한 공방전, 루니-벤제마 슈팅 골문 외면

홈팀 리옹은 경기 초반부터 자신감있는 플레이로 맨유를 밀어붙였다. 라이트백 클레르를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배치하는 등 변칙술을 펼친 리옹은 최전방 공격수 카림 벤제마의 전방 움직임을 중심으로 빠른 공격을 펼쳤다. 벤제마는 안정적인 볼 키핑과 빠른 돌파, 볼 배급과 슈팅 등 정상급 플레이를 펼쳤다. 벤제마는 7분 주니뉴의 코너킥을 문전 우측에서 논스톱 슛으로 밀어넣었으나 판 데르 사르 골키퍼의 선방에 걸렸다.

맨유 역시 빠른 공격으로 반격에 나섰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자신 있는 돌파와 웨인 루니의 과감한 슈팅 시도가 이어졌다. 베테랑 미드필더 폴 스콜스와 라이언 긱스도 2선에서 공격을 이끌었다. 하지만 리옹의 두터운 수비벽과 쿠페 골키퍼의 선방을 넘지 못했다. 24분 루니가 쿠페 골키퍼와 마주한 기회는 결정적이었으나 슈팅 각도가 없었고, 25분 벤제마의 문전 슈팅은 크로스 바를 넘겼다. 전반 막판에는 경기가 과열 양상으로 치달으며 경고가 속출했다.

▲ 후반전 - 벤제마 환상골, 교체 투입된 테베스 동점골

후반전에는 맨유가 적극 공세를 폈지만 리옹의 문전 밀집 수비를 뚫지 못했다. 리옹의 공격은 한동안 답보 상태에 있었지만 분 벤제마가 천재적인 개인 능력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54분 페널티 박스 우측 후방에서 볼을 이엉받은 벤제마는 맨유 수비 4명 사이에서 날카로운 왼발 땅볼 슛을 맨유 골문 구석으로 찔러넣었다. 선제 득점 이후 벤제마는 더욱 자신감있는 플레이로 공격 작업에 나섰다. 맨유는 실점 이후 더욱 견고해진 리옹 수비를 상대로 65분 카를로스 테베스와 나니를 투입하며 공세를 강화했다.

하지만 오히려 리옹의 공격이 더 날카로웠다. 66분 클레르가 우측에서 패스를 이어받아 슈팅까지 연결했으나 골키퍼 정면으로 이어졌고, 68분에는 주니뉴의 오른발 프리킥 슈팅이 간발의 차이로 골문 우측으로 벗어났다. 70분에는 테베스의 문전 헤딩슛을 골문 바로 앞에서 루니가 밀어넣었지만 완벽한 오프사이드 상황이었다. 리옹은 74분 주니뉴를 빼고 보드메르를 투입하며 체력을 보강하고 수비를 강화했다.

이후 맨유의 막판 파상 공세가 이어졌다. 리옹은 벤제마, 클레르 등 좋은 경기력을 펼친 두 선수를 연이어 교체하며 쉬게했다. 85분 페널티 박스 우측에서 호날두의 날카로운 오른발 프리킥이 골문 구석으로 이어졌으나 쿠페 골키퍼의 선방에 걸렸다. 결국 87분 코너킥 상황에서 이어진 공격 기회에 교체 투입 콤비가 동점골을 합작했다. 나니가 오른쪽 측면에서 연결한 크로스 패스를 테베스가 밀어넣었다. 경기는 결국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 2007/2008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2008년 2월 20일

올림피크 리옹 1-1 (0-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스타드 제를랑

득점자: 54' 벤제마(도움:툴랄랑) / 87' 테베스(도움:나니)

*경고: 르베이예르, 셸스트룀, 붐송(이상 리옹), 하그리브스(이상 맨유)

리옹(4-3-3): 1.쿠페 - 20.르베이예르, 29.스킬라치, 32.붐송, 11.그로소 - 8.주니뉴(5.보드메르 74'), 28.툴랄랑, 6.셸스트룀 - 2.클레르(18.벤 아르파 78'), 10.벤제마(9.프레드 83'), 14.고부 /감독:페렝

맨체스터 유나이티드(4-3-3): 1.판 데르 사르 - 6.브라운, 5.퍼디난드, 15.비디치, 3.에브라 - 18.스콜스(17.나니 65'), 4.하그리브스(16.캐릭 78'), 8.안데르송 - 7.크리스티아누 호날두, 10.루니, 11.긱스(32.테베스 65') /감독:퍼거슨


출처 : http://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worldfootball&ctg=news&mod=read&office_id=139&article_id=00019384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