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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유로2008예선] '오언 2골 1도움' 잉글랜드, 히딩크의 러시아 3-0 대파

선제골을 합작한 배리와 오언

'원더보이의 화려한 부활!'

'축구종가' 잉글랜드가 13일 새벽(한국 시간) 런던 뉴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UEFA 유로2008' E조 9차전 경기에서 러시아를 3-0으로 제압했다. 잉글랜드는 이스라엘과의 8차전 경기에 이어 안방에서 또 한번 시원스런 3-0 승리를 거뒀다.

웨인 루니의 부상 공백 속에 오랜 부상을 털고 대표팀의 주전 자리를 꿰찬 마이클 오언(28, 뉴캐슬)은 7분과 31분 연이어 깔끔한 오른발 슛으로 연속골을 작렬시키며 본선행을 향한 결정적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앞서 이스라엘과의 경기에서도 감각적인 발리슛으로 골을 뽑아냈던 오언은 이날 역시 빼어난 위치 선정과 정교한 골 결정력을 과시했다. 이날 2골로 오언은 칼링컵 반슬리전, 프리미어리그 위건전에 이어 공식 경기 4연속골을 기록했으며, A매치 40번째 골을 터트리며 '원더보이'라는 별명에 걸맞는 활약을 펼쳤다.

이밖에 오언의 선제골을 도운 가레스 배리 역시 프랭크 램파드오언 하그리브스의 부상 공백을 말끔히 메우며 제라드와 유기적인 중원을 구성했고, 이스라엘전 2도움에 이어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이스라엘전에 이어 최고 활약을 펼친 배리와 오언은 84분 수비수 리오 퍼디난드의 득점 상황에서 패스를 배달하며 쐐기골을 합작하기도 했다. 논란 속에 재발탁됐던 공격수 에밀 헤스키 역시 오언의 두번째 골을 어시스트하면서 전방에서 완벽하게 포스트플레이를 수행했다.

한편 '이변의 매직'을 노리던 러시아의 히딩크 감독은 잉글랜드 원정에 나섰음에도 공격적인 3-4-3 포메이션을 앞세워 초반부터 강공에 나섰으나 잉글랜드의 빠른 공격에 수비진이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공중볼 다툼에서 완패, 오언 방어에 실패했고, 공격진 역시 이렇다할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하며 본선 진출에 암운이 드리우게 됐다.

크로아티아(23점)가 약체 안도라와의 원정 경기에서 6-0 대승으로 1위 자리를 공고히 한 가운데 러시아(18점)를 꺾은 잉글랜드(21점)는 3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본선행 가시권인 2위로 올라서게 됐다.

링크 : http://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worldfootball&ctg=news&mod=read&office_id=139&article_id=00000157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