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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3.14
    ‘제주의 숨겨진 비경’ 대평리·월령리, 박수가 절로 나오네


제주로 떠나는 여행은 언제나 가슴 설레는 일이다. 꽉 짜여진 일상에서 벗어나 잠시나마 일탈의 기쁨을 누릴 수 있는 데다 눈을 돌리는 곳마다 펼쳐지는 이국적인 풍경은 몇 번을 봐도 질리지 않을 만큼 짙은 여운을 남기기 때문이다.

이런 까닭에 제주는 우리나라 사람이 가장 가고싶은 관광지로 꼽힌다. 그럼에도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이 많다. 제주 남단 안덕계곡 옆에 있는 남제주시 안덕면 대평리와 서부의 비양도 남쪽 한림읍 월령리는 빼어난 풍광에도 불구하고 찾는 이가 드물어 사람에 치이지 않고 한적한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안덕계곡 주차장 옆으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 3㎞쯤 가면 작은 언덕에 이른다. 이곳에선 잔잔한 바다를 배경으로 작은 마을을 품은 채 녹색으로 뒤덮인 넓은 들판을 볼 수 있다.


들녘은 겨울을 넘긴 마늘과 보리가 싱그러움을 뽐내고 있다. 넓은 들판이란 뜻을 지닌 대평리의 평화스러운 봄 풍경이다. 그런데 이처럼 한가해보이는 어촌마을 대평리에 여행객의 발길이 잦아지고 있다. 군산오름과 박수절벽 때문이다.

대평리의 원래 이름은 용왕이 나온 들판이란 뜻의 ‘용왕난드르’이다. 먼 옛날 용왕이 아들의 교육을 위해 선생을 찾던 중 대평리에 학식이 뛰어난 학자가 있다는 소문을 들었다. 용왕은 이 학자에게 아들을 보내 교육을 시킨 후 소원을 물었다.

학자는 안덕계곡의 물소리가 너무 시끄러우니 이를 없애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용왕은 한쪽에 군산오름, 다른 한쪽에는 박수절벽이라는 거대한 절벽을 만들어 계곡의 물소리를 잠재웠다고 한다.

군산오름에 오르면 대평리와 인근 지역을 더 자세히 볼 수 있다. 대평리 북쪽을 가로막은 군산오름은 제주에서 가장 마지막에 생겨난 오름이다. 멀리서 보면 군사들이 막사를 쳐놓은 듯 보여 붙여진 이름이다. 그런데 해발 354m의 이 오름에는 분화구의 흔적이 없다. 정상은 육지에서나 볼 수 있는 밋밋한 능선이 이어진다.

대평리나 오름 반대편 예래동에서 오르는 등산로가 있으나 대평리에서 정상 부근까지 콘크리트 포장도로가 깔려 자동차로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 포장도로 끝에서 산책로로 정비된 계단길을 따라 5분 정도 걸어 오르면 사방으로 시야가 확 트인다. 멀리 한라산 백록담이 손에 잡힐 듯 다가서고, 서귀포에서 가파도·마라도까지 제주도의 1/3 가량이 한눈에 펼쳐진다.


박수절벽은 대평리 서쪽 해안가를 가로막은 높이 약 110m의 절벽이다. 주상절리대라는 이름으로 중문관광단지 남쪽 해안을 따라 이어진 절벽이 예래동 일대에서 잠시 숨을 고른 후 이곳에서 다시 솟아올라 마치 병풍을 펼쳐놓은 듯 멋진 풍경을 연출하고 있는 것이다.

절벽을 따라 바닷가에 두 개의 동굴이 있는다. 생김새가 박을 쪼개놓은 듯하고, 맑은 샘물이 있어 박수동굴이라 불린다. 절벽 아래에는 바닷가를 따라 거북바위·저승문·고래바위·낙타바위 등 기기묘묘한 형상의 바위가 즐비하고, 절벽 위쪽에 펼쳐진 평지에는 아름드리 소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절벽 끝에는 고려시대 한라산 목장에서 키운 말을 몽고로 보내기 위해 만들었던 몰질(말길의 제주 방언)의 흔적이 남아 있다. 이 길을 따라 20여 분 오르면 절벽 정상이다.

제주 여행에서 빼놓지 말아야 할 또 하나의 비경은 한림읍 월령리 선인장 자생지이다. 우리나라에서 유일한 선인장 자생지일뿐 아니라 갯바위 위에 뿌리를 내리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월령리는 마을 입구부터 심상치않다. 돌담으로 두른 밭에는 선인장이 빼곡하다. 또한 마을 담장에도 선인장이 자라고 있다. 뱀이나 쥐 등이 넘나들지 못하도록 선인장을 심었다고 한다. 이정표가 따로 없지만 이 모습만으로도 이곳이 월령리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마을의 구불구불한 골목길을 지나 바닷가에 이르면 월령리의 참모습을 만난다. 갯바위를 뒤덮고 있는 선인장은 끊임없이 밀려드는 바람과 파도에도 아랑곳않고 자리를 지키고 있다. 대여섯 그루가 추위에 떨듯 바위 틈에 숨기도 하고, 양지 바른 곳에는 수백그루가 잡초들과 어울려 끈질긴 생명력을 이어가고 있다. 전체적으로 어림잡아 수만 그루는 돼 보인다.

이들은 생김새가 손바닥처럼 보인다 해서 월령리 사람들은 손바닥 선인장이라고 부른다. 언제부터 이곳에 선인장이 자랐는지 기록은 없다. 다만 남방에서 쿠로시오 난류를 타고 밀려와 이곳에 뿌리를 내린 것으로 추측할 뿐이다. 이같은 희귀성이 인정받아 이 지역은 천연기념물(429호)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다.

자생지가 조금씩 외부인들에게 알려지자 제주특별자치도는 여행객의 발길로부터 자생지 보호하기 위해 데크를 이용한 산책로를 조성했다. 무분별한 남획이나 손상을 막는 한편 데크를 따라 걸으면서 푸른 바다, 검은 갯바위와 어울린 이국적 풍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한 조치다.

출처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2D&mid=sec&sid1=103&sid2=237&oid=241&aid=00019423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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